서울증권의 모기업인 대림그룹이 여신관리대상 10대그룹에서 제외됨에 따라
서울증권의 투신업 단독진출가능성이 커져 귀추가 주목.

한국은행이 오는 4월1일부터 적용키로한 96년도 여신관리대상 30대계열
기업군에서 지난해 9위였던 대림그룹이 11위로 밀려난 것.

이에 따라 투신업진출시 컨소시엄파트너선정에 고심하던 서울증권은 10대
그룹에서 제외돼 단독진출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고 자본금및 사무실등을
확보하는등 준비작업에 분주.

그러나 재정경제원의 한 관계자는 "투신업 단독진출제한 대상인 10대그룹의
기준시점을 <>지난해 8월12일 발표시점 <>오는 6월말까지 신청시점 <>신청
이후 인가시점등으로 볼수 있다"며 "아직 어떤 기준이 적용될지는 결정된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달안으로 신설투신사에 출자한 회사와 그 계열사의
건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등 투신업진출관련 세부규정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언.

서울증권의 한관계자는 이와관련 "그동안 그룹차원에서 10대그룹에서
빠지기 위해 은행대출금을 많이 갚는등 노력을 해왔다"며 "법취지상 신청
시점의 10대그룹만 투신업단독진출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