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하락에도 불구,올 1월과 2월중 반도체 매출
이 1조3천8백억원을 기록,작년 같은 기간보다 72.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은 "이 기간중 매출 증가율은 작년 같은 기간의 69.0%보다 3.3
%포인트 높은 것"이라며 "16메가D램으로 주력 생산품을 전환해 시장을
선도해 이처럼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경기가 침체되더라도 올해 매출목표인 10조원은 무
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이 기간중 각각 4천3백억원과 5천억원의 매출
을 올려 각각 48.6%와 51.5%씩 늘어났다.

현대와 LG는 이 기간중 매출이 당초 예상치에는 못미치나 반도체 경기
가 올 2.4분기 이후 회복될 전망이어서 올해 전체 매출은 목표치인 5조
1천8백억원과 5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