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항해중인 선박의 흔들림을 크게 줄일수 있는 진동제어장치를
개발, 앞으로 인도하는 선박에 장착키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모두 12억원을 들여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2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진동제어장치는 대형선박이 운항할때 발생하는 초당 10mm 이상의 좌우
흔들림을 초당 4mm 수준으로 줄일수 있는 장치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 장치를 선실이나 조타실등에 장착하면 고속 항해중에도
흔들림을 방지해 선원들이 안락한 선상생활을 유지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좁은 운하를 통과할때 좌우진동으로 인한 선박손상사고등을 예방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