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결산을 앞둔 증권사들이 매매이익실현을 위해 상품으로 갖고 있는
채권과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보유중인 상품채권은 이달들어 지난
9일까지 3,011억원어치가 줄어들었다.

증권사들의 상품채권잔고는 지난달말 5조8,438억원에서 11.90%가 줄어들어
지난9일 현재 5조5,427억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기간동안 증권사들은 모두 83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이 채권과 주식을 팔고 있는것은 채권수익률이 11.90%선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물량을 내놓은데다 주식
의 현금보유비중을 늘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