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3일 중소기업에 대한 특허기술사업화촉진, 자금지원확대,
산업재산권 교육확대 등에 대한 세부지원계획을 발표했다.

특허청은 우수발명품지원과 국제전시회출품에 총 2억1천여만원을 지원
하고, 국민은행 등에서만 취급하던 특허권담보무보증여신을 중소기업은행
등 타 금융기관에서도 다루도록 대출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특허권 보유 중소기업이 금융기관 신용평가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위해서는 최근 신설한 특허기술사업알선화센터의
기능을 강화, 사업가능성이 높은 산업재산권의 매매및 사업화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특히 기존 기술들을 조사 분석해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진단해 주는 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특허청이 80%의 시작품 제작비용을 댄 발명품이 정부조달 및
군납에 우선적으로 구매되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중소기업발명품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99년에
완공할 양천구 목동백화점에 발명품전시코너를 설치키로 했다.

특허청은 중소기업들이 상표를 공동으로 사용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일수
있도록 상표등록 사전검색서비스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체간 특허공유를 유도
하기 위해 특허청및 관련연구기관, 기업체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방중소기업의 특허관련 모임을 활성화해 이들에게 특허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