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량 8백cc 미만의 경자동차만 전용으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
된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진진형)는 12일 경승용차 보급정책의 일환으로 독산동
길 입구에서 구로공단역구간 5백m에 총 58대가 주차할 수 있는 경자동차용
노상주차장을 이달중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보도와 차도의 일부분을 이용한 보.차도 걸림형태로 마련되는 이 주차장
에는 경승용차의 경우 종일 무료주차가 가능하지만 배기량 8백cc 이상인
차량은 단속의 대상이 돼 견인조치등을 당하게 된다.

구는 이를위해 가로수나 전신주등 인도에 설치된 각종 지장물을 철거하고
주차구획선을 마련,이달중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관계자는 "날로 자동차가 증가해 교통문제가 심화되고 있고 주차난도
가중되고 있어 경자동차 보급을 활성화하기위해 이같은 주차장을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