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한도 확대발표에도 한국이동통신 등 일부 우량주들의
장외 프리미엄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의 프리미엄은 지난 2월 26일
투자한도 확대가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달 24일 50~60%였으나 현재
55~70%로 올라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호컴퓨터도 발표직전 4~8%에서 현재 8~10%로 올랐으며 삼성화재는
10~15%에서 14~17%,대한항공은 3~6%에서 5~8%로 각각 올랐다.

이에비해 지난달 외국인의 관심이 쏠리며 프리미엄이 오르던 은행주
들은 발표직전 14~20%로 은행주 중 가장 높았던 신한은행이 현재 13~
18%로 소폭 떨어진 상태며 외환은행도 10~15%에서 9~10%로 내렸다.

또 국민이 10~15%에서 9~11%로, 장기신용이 5~10에서 3~7%로, 한일과
조흥이 10~15%에서 9~11%로 내리는 등 은행주 대부분이 한도확대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공기업인 한전이 14~17%에서 9~11%로 내린 반면 포철은 13~
18%에서 14~17%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4월 한도가 확대되면 프리미엄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동통신,청호컴퓨터,삼성화재 등에 대한 외국인들의 물량확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