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극의 칼 (영성)

= 홍콩 무협물.

마적떼와의 결전에서 한쪽팔을 잃은 검객이 아버지의 칼과 우연히
발견한 무림비급으로 고수가 돼 원수를 갚는다는 내용.

정통무협물의 초스피드 액션을 만끽할수 있는 마지막 혈투 장면이
압권이다.

조문탁 주연.

"동방불패"의 서극 감독.

<> 쇼걸 (SKC)

= 무명의 삼류 스트립댄서가 라스베가스 특급호텔 쇼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벌이는 음모와 화려한 쇼무대뒤의 치열한 암투를 충격적인 영상에
담았다.

엘리자베스 버클리, 지나 거숀, 카일 맥라클란 주연.

"원초적 본능"의 폴 버호벤 감독.

<> 세븐 (폭스비디오)

= 90년대초 전 미국을 경악케 했던 "별자리살인"을 영화화한 미스터리
액션물.

성서에 나오는 일곱가지 죄악을 근거로 1주일동안 하루 한명씩
살해하는 연쇄살인범과 그 범죄를 막으려는 두 형사의 대결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가을의 전설"의 브래드 피트, "쇼생크 탈출"의 모건 프리먼 주연.

데이빗 핀처 감독.

<> 리허설 (시네마트)

= "모래시계"의 터프가이 최민수와 톱모델 박영선이 호흡을 맞춘
에로물.

연극공연장에 밀린 돈을 받으러간 건달 민수는 신인배우 승혜와
무대에서 충동적인 사랑을 나눈뒤 연인이 된다.

그러나 승혜가 주연 로 발탁되고 민수가 사채업자에게 쫓기면서
사이가 벌어진다.

강정수 감독.

<> 소년 소녀를 만나다 (우일영상 )

= "퐁네프의 연인들" "나쁜피"로 이어지는 "사랑에 관한 3부작"중
제1부.

실연당한 남자와 사랑으로 고통받는 여인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비극적인 종말을 그렸다.

프랑스 누벨 이마주의 기수 레오 까락스의 장편 데뷔작.

드니 라방, 미레이유 뻬리 주연.

<> 내마음의 지도 (스타맥스)

= 알래스카의 설원과 거대한 빙산, 평화로운 런던교외를 배경으로
에스키모 소년과 인디언 혼혈소녀의 감동적인 사랑을 그린 휴먼드라마.

"니키타"의 안느 빠릴로, "정글북"의 제이슨 스코트 리 주연.

빈센트 워드 감독.

<> 젊은이의 양지 (CIC)

=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몽고메리 클리프트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51년 아카데미 7개부문 수상작.

숙부의 공장에 들어간 조지는 여공 엘리스와 관계를 맺는다.

파티에서 부호의 딸 안젤라를 만나 출세가도를 달리던 그는 엘리스로
부터 임신소식을 들은 뒤 낙태를 종용한다.

"셰인"의 조지 스티븐스 감독.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