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3월부터 전사업장을 대상으로 토요격주휴무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우는 토요일 4시간 근무를 8시간으로 통합, 격주로 전일근무와 휴무를
교대로 실시하는 "대체근무 대체휴가제" 형식으로 토요휴무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연간 총 근무시간은 변동이 없는 반면 근무일수는 연간 2백90일에서
2백65일로 줄어들고 휴무일수는 연간 75일에서 1백일로 늘어난다고 대우는
덧붙였다.

대우 관계자는 "토요일 반일 근무로 발생하는 일반 관리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대체휴가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