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카메라사업을 강화하기위해 "케녹스(KENOX)"라는 고유브랜드를
개발, 오는 3월부터 사용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캐논 니콘 라이카등 세계적 명품 카메라와 경쟁키 위해서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모든 카메라에 부착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에 선보인 "케녹스"는 "KEN(보다,알다)"과 "NOVELTY(신기하다,
색다르다)" "EXCELLENT(훌륭하다)"등을 합성한 신조어로 종합 광전자업체를
지향하는 삼성항공 카메라 정공부문의 의지를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또 "케녹스"는 3음절의 짧은 단어로 돼 있어 강렬하면서도 기억에 오래남을
수 있으며 첨단 이미지와 인간본연의 휴머니즘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표개발작업은 지난 93년 삼성그룹의 CI(기업이미지통합작업) 개정
과정에 참여했던 가이드 어소시에이츠사와 한국상표자료센터등이 함께
맡았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