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콜롬비아와 발전소 전기집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남미의 환경설비 시장에 진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전기집진 설비 수주금액은 1백20만달러이며 올
하반기중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 북동쪽 1백50km 지점에 있는 발전용량
35MW급의 테르모파이파 석탄화력발전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발전소 전기집진 설비 수주를 계기로 맥주공장 유리공장
등에 대한 전기집진 설비 추가수주를 위한 영업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