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채권시장] 물가 등 불안 .. 수익률 소폭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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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채권수익률이 소폭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국면을 보일 전
망이다.
설연휴이후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풍부해져 자금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상승 기관매수세약화등의 불안요인이 만만치 않기때문이다.
채권전문가들은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연11.80%선을
기준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할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수급측면에서 낙관적인 요소와 불안요인이 공존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회사채발행예정물량이 2천7백34억원이고 상환물량이 1천6백
16억원이어서 순증규모는 1천1백18억원에 불과하다.
또 이번주 산금채 금융채등의 만기도래물량이 많아 재투자여력도 상당량
이 된다.
그러나 다음달 대기업의 회사채발행신청물량이 예상보다 많은 3조4백16억
원으로 2월보다 1천2백13억원이 늘었다.
회사채발행신청물량의 증가는 물량부담요인으로 작용할수있다.
최근 투신 은행 증권등 기관들의 매수세가 눈에 띄게 약해진점도 주시할만
하다.
물론 지난주에는 거래일수가 4일밖에 안됐지만 이달초 엄청난 매수세를
보였던 투신사의 매수규모는 설연휴를 전후로 크게 줄어들었다.
은행 증권도 매수세를 줄이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 3월말결산을 앞둔 증권사의 경우 6조원이 넘는 상품채권보유규모가
부담으로 작용해 기회가 있을때마다 이익실현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또 오는4월11일 총선이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기관들이 자금운용을
단기적으로 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기관들의 소극적인 자금운용은 채권수익률의 조정을 점치게 한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자금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번주에는 통상적인 월말자금수요와 오는28일 4천억원규모의 외환평형채인
수자금, 세수요인등 자금수요가 많은편이다.
이에따라 이번주초반에는 하루짜리 콜금리가 11%대로 올라설것으로 보인
다.그러나 다음달초의 유동성호전요인으로 인해 주말께 콜금리가 10%로 하
락할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예상보다 많은 설자금수요와 재정자금조기방출로 통화수위도 크게 상승했
다.지난20일현재 총통화(M2)증가율은 14.3%에 달했다.
물론 금융당국의 신축적인 통화관리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이달의 총통화증
가율은 당초 기대했던 수준보다 높은 14%중반대가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가 오는4월1일 외국인주식투자한도를 18%로 확대키로 발표함에
따라 시중자금의 움직임이 달라질수도 있다.
채권매수에 적극적이었던 기관들이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릴 경우 기관들
의 채권매수여력은 그만큼 줄어들게된다.
채권수익률이 하락하게되면 이같은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수도
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6일자).
망이다.
설연휴이후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풍부해져 자금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상승 기관매수세약화등의 불안요인이 만만치 않기때문이다.
채권전문가들은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연11.80%선을
기준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할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수급측면에서 낙관적인 요소와 불안요인이 공존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회사채발행예정물량이 2천7백34억원이고 상환물량이 1천6백
16억원이어서 순증규모는 1천1백18억원에 불과하다.
또 이번주 산금채 금융채등의 만기도래물량이 많아 재투자여력도 상당량
이 된다.
그러나 다음달 대기업의 회사채발행신청물량이 예상보다 많은 3조4백16억
원으로 2월보다 1천2백13억원이 늘었다.
회사채발행신청물량의 증가는 물량부담요인으로 작용할수있다.
최근 투신 은행 증권등 기관들의 매수세가 눈에 띄게 약해진점도 주시할만
하다.
물론 지난주에는 거래일수가 4일밖에 안됐지만 이달초 엄청난 매수세를
보였던 투신사의 매수규모는 설연휴를 전후로 크게 줄어들었다.
은행 증권도 매수세를 줄이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 3월말결산을 앞둔 증권사의 경우 6조원이 넘는 상품채권보유규모가
부담으로 작용해 기회가 있을때마다 이익실현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또 오는4월11일 총선이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기관들이 자금운용을
단기적으로 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기관들의 소극적인 자금운용은 채권수익률의 조정을 점치게 한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자금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번주에는 통상적인 월말자금수요와 오는28일 4천억원규모의 외환평형채인
수자금, 세수요인등 자금수요가 많은편이다.
이에따라 이번주초반에는 하루짜리 콜금리가 11%대로 올라설것으로 보인
다.그러나 다음달초의 유동성호전요인으로 인해 주말께 콜금리가 10%로 하
락할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예상보다 많은 설자금수요와 재정자금조기방출로 통화수위도 크게 상승했
다.지난20일현재 총통화(M2)증가율은 14.3%에 달했다.
물론 금융당국의 신축적인 통화관리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이달의 총통화증
가율은 당초 기대했던 수준보다 높은 14%중반대가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가 오는4월1일 외국인주식투자한도를 18%로 확대키로 발표함에
따라 시중자금의 움직임이 달라질수도 있다.
채권매수에 적극적이었던 기관들이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릴 경우 기관들
의 채권매수여력은 그만큼 줄어들게된다.
채권수익률이 하락하게되면 이같은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수도
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