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이미지는 곧 기업의 얼굴이며 마음이다.

따라서 기업의 대외 이미지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않다.

예전에는 매출액과 순이익,기술개발성과를 기업의 가치척도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제 기업의 얼굴이 어떤 모습이냐가 중요하다.

한국마벨이 한솔전자로,광림전자가 한솔 텔레컴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런 추세는 계속될 듯 싶다.

대그룹들이 표방하는 경영이념도 함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업과 질"의 삼성, 가치경영의 현대, 정도경영을 LG가, 대우는 세계경영을
내세운다.

진부한 기업은 안되듯이 주식도 이미지가 진부해서는 안된다.

가치의 변화가 두드러진 주식을 눈여겨 보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