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국내 최고 처리속도의 펜티엄프로세서를 채용한 PC를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고 20일 발표했다.

1백66bps급 펜티엄프로세서를 채용한 이 제품(심포니타워)은 초당 한글
45만자를 전송할 수있는 멀티미디어 PC로 2백30만원대에 공급된다.

심포니타워는 6배속 CD롬드라이브와 16비트 사운드카드를 내장, 별도 MPEG
(동화상압축표준)카드를 구입하지 않고도 노래방 영화감상등 고화질의 동화
상을 즐길 수 있다.

또 1만4천4백 bps 팩스모뎀을 내장하고 있어 전원상태에 관계없이 24시간
팩스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1.2 8G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 8MB의 기본메모리, 2MB의
비디오메모리등 윈도95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 제품 시판에 이어 상반기중 화상통신기능을 갖춘 지능형PC,
하반기중에 8배속 CD롬드라이브를 내장한 PC를 내놓고 내달중 TFT-LCD(초박
막액정표시장치)와 CD롬드라이브를 채용한 멀티미디어 노트북PC의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히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PC 팩스등을 통합 판매하는 C&C월드를
4백여개에서 내년까지 7백50여개로 늘리는등 유통부문을 강화해 올해 PC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