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의 창원기화기공업은 프랑스 MGI쿠티어사로부터 자동차용 플라스틱
연료공급관 생산 기술을 도입키로 이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창원기화기는 이번에 도입키로 한 기술이 자동차용 연료공급관에 쓰이고 있
는 금속 및 알루미늄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것이며 앞으로 5년간 MGI사로
부터 관련기술을 전부 전수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97년부터 플라스틱 연료공급관등을 자체 생산, 현대 기아등
국내 자동차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창원기화기는 이를통해 연간 50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
다.

또 이 기술을 흡기다기관에도 응용하는 등 신소재 제품의 독자개발에도 나
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플라스틱연료공급관의 국내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부품경량화로 인한 연비
절감이나 재활용등의 원가절감으로 국산자동차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