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미만의 소액주식투자자들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년미만 경력의 주식투자자들도 줄어들어 증시에 신규투자자 유입이 뒷
받침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2월 2천23명을 대상으로 투자성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
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2천만원미만을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한 투자자들은 15.1%로 지난 93년 31%
94년 30.8%에 비해 절반가량이 감소했다.

혼조장세가 지속되면서 일반소액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투자경력이 1년미만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93년 6.94%에서 94년 7%로 소
폭 늘었으나 95년 4.5%로 급격히 줄어 증시침체의 후유증이 신규고객유입을
가로막고 있음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1억원이상 투자자비중은 93년 14.27%, 94년 14.5%에서 95년 17.1%로
오히려 증가했으며 5년이상 10년미만 경력의 투자자비중은 93년 39.25%에서
95년 43.25%로 늘어 증시가 고액투자 및 장기투자위주로 나눠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