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텍스타일(대표 이상학)이 미국 굴지의 스포츠의류및 용품업체인 스폴
딩사와 제휴를 맺고 골프와 스포츠의류 액세서리 생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스폴딩사와 기술및 브랜드도입 계약을 맺고 "톱플라이트"와 "
스폴딩"브랜드로 골프의류및 스포츠의류 액세서리등을 생산키로 했다고 밝
혔다.

전방텍스타일은 우선 톱플라이트브랜드로 골프의류와 모자 양말 스포츠백
글로브 지갑 벨트등 액세서리를 생산,내수판매와 함께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올매출은 30억원 내년매출은 60억원으로 각각 잡았다.

이를 위해 금년중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전국주요도시의 10개 백화
점과 5개 대리점등 15개의 매장을 개설키로 했으며 오는 14일 서울 강남 뉴
코아백화점에 1호 매장을 열기로 했다.

골프의류는 30~40대의 성인 남녀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고품질과 합리
적인 가격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3월부터는 대만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전방텍스타일은 2년동안 톱플라이트로 골프의류시장에 자리잡은뒤 스폴딩
으로 스포츠캐주얼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방텍스타일은 전방의 계열사로 스웨터등을 생산,연간 1천만달러가량을
수출해 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내수에 참여했다.

이 회사의 이상학사장은 효성그룹과 서광을 거쳐 작년 6월 영입됐으며 서
광에선 라꼬스떼와 행텐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이사장은 "스포츠가 살아있는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 창출이라는 컨셉트
에 걸맞는 고품격의류를 선보일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폴딩은 1백20년 역사를 가진 미국 굴지의 스포츠의류및 용품업체
로 골프및 테니스 농구용품과 스포츠의류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60여개
국의 지사및 현지법인을 통해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