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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면톱] 단체급식, 2조원 시장 .. 업계 '선점전'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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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들이 식당위탁운영 식자재공급등의 단체급식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통 중앙개발 아라코등 대기업계열사와
    신세계백화점 등이 2조원규모의 단체급식 관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선경유통 제일제당등도 이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있다.

    LG유통은 식당위탁운영과 식자재공급등 사업으로 올해 1천4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천억원보다 40% 신장한다는 목표를 잡고있다.

    이회사는 지난해말 현재 운영식당수 75개(11만2천식)를 연말까지 1백
    20개로 늘려 17만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달 1일부터는 과천과 광화문의 정부종합청사 식당운영을 맡아
    내부인테리어 메뉴 등의 개편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8백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33개에 달하는
    운영식당수를 기업체위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1천1백억원으로 잡았다.

    신세계는 사업확대를 위해 오는 11월 경기도 광주에 연면적 1천5백평의
    중앙조리센터를 건립한다.

    중앙조리센터에서는 음식물의 포장 가공처리와 함께 김치와 밑반찬 등의
    생산 판매까지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3년말 단체급식사업에 뛰어든 중앙개발은 지난달 일본유수의
    단체급식업체인 닛코쿠트러스트와 업무제휴, 사업강화에 나서고있다.

    오는 2000년말까지 5년간 닛코쿠트러스트로부터 식재조달 메뉴개발 등에
    관한 컨설팅을 받고 인력교류및 해외공동진출방안이 모색되고있다.

    이회사는 지난해말현재 3만식의 급식규모를 연말까지 8만식, 내년말까지
    20만식으로 대폭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 매출목표액도 지난해 1백40억원의 3배인 4백20억원으로
    잡아놓았다.

    또 미국 아라마크와 기술제휴한 대우계열의 "아라코"는 지난해말현재
    20개인 운영식당수를 35개로, 급식규모도 2만3천식에서 4만5천식으로 늘려
    지난해 1백30억원의 매출액을 2백70억원으로 배가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선경유통 제일제당 두산음료등 대기업들도 내년부터 단체급식
    사업에 본격 뛰어들 움직임이다.

    LG유통 FS사업부 황언석과장은 "기업체들이 급식비용절감과 사원들의
    복지를 위해 전문업체에 식당운영을 맡기는 경향이 가속화되고있어
    대기업들의 시장참여가 줄을 이을것"이라고 말했다.

    < 강창동 기자 >

    [[[ 단체급식사업 ]]]

    단체급식사업이란 사무실 공장등 산업체와 병원 학교 공공기관의 50인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급식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계약에 의해 위탁받아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레스토랑 외식업 일반식당등 영업급식사업과 구별된다.

    단체급식과 영업급식등을 합쳐 케이터링(Catering)이라 부르며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시장규모가 2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중 단체급식시장은 2조원규모로 전체의 8%수준.

    국내산업체들의 단체급식비율은 아직 15%선에 그치고 있어 95%를 웃도는
    선진국사례에 비추어 시장전망이 매우 밝은 성장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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