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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무선가입자망(WLL) 기술 공동개발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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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독일 지멘스,미국 인터디지털 커뮤니케이션스(IDC)와 공동으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무선가입자망(WLL)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제휴는 IDC의 CDMA 원천기술과 삼성의 이동전화 상용화 경험,지멘스의
    전자기술을 결합,차세대 무선가입자망기술에 관한 전세계적인 표준을 만들어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들회사와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 12일(한국시간) 미국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3사는 제휴를 통해 광대역 CDMA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가입자 전화선로
    를 대체할수 있는 무선가입자망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기술은 각 가정이나 기업에 고정장치를 설치하고 기지국과 무선으로 연결,
    전화는 물론 데이터통신등을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세계에 걸친 통신산업의 규제완화로 시내전화사업에 경쟁체제 도입이 추진
    되고 있어 앞으로는 신규사업자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유선망보다 이기술을
    더욱 선호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규모는 무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CDMA방식은 기존의 가입자선로망에 비해 가입자수용능력이 최고 20배나
    많고 기지국 하나로 반경 30km를 커버할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국내업계의 한관계자는 이들 기업의 제휴에 대해 "세계적 전자업체인 지멘스
    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통신장비산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CDMA원천기술을
    보유한 IDC및 상용화에서 앞선 삼성전자와 손을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현대전자 LG정보통신과 함께 미국 퀄컴사로부터 CDMA기술을
    들여다 이동전화장비를 개발,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에 공급함으로써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IDC는 지난해 퀄컴사로부터 거액의 로열티를 받고 상호기술공여계약을
    맺을 정도로 CDMA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현재 미국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전 AT&T)와 모토로라,스
    웨덴 에릭슨등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통신장비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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