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금융기관장의 인사시 해당금융기관출신이나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우대할 방침이다.

청와대고위관계자는 9일 "앞으로 금융기관장의 인사시 과거처럼 낙하산식
인사는 가급적 피하겠다"며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중용함으로써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되는 중소기업청장에 이우영전중소기업은행장을
기용한것도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우대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중소기업은행장후임에도 중소기업은행출신을 적극 검토하고 잇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석중인 중소기업은행장에는 최기혁부행장의 내부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중소기업육성의지가 확고한 만큼 중소기업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중소기업은행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