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무역 전문업체인 대원인터내셔날코프레이션(대표 김판수)이 러시아
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등 이지역 진출을 강화한다.

이회사는 러시아 전문 종합무역상사로 발돋움하기위해 연내에 러시아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사업영역을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등 옛소련 연방 국가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회사는 현재 러시아에 쏘나타 엑센트등 국산차와 오디오 카메라 섬유원
단및 원사 철강재등을 수출하고있다.

이와함께 이미 설립되어 있는 모스크바 지사와 지난해말 설립한 부산지사
와의 물류 연계로 대러시아 사업특화를 이룰 구상이다.

또 최근 러시아지역의 물가불안가 정치혼란을 감안,러시아제품의 직수입보
다는 제3국으로의 수출 중개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미 연초에 대만과 러시아지역에서 동파이프와 PE파이프등을 확보해 중국
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러시아산 드릴과 인서트팁등 공구류를 남미시장에 판
매할 구상이다.

한편 올 3월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취학전 아동들을 대상으로한 아동교육
학원을 설립,교육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이회사는 94년 국내 최대의 섬유연사기업체인 대원기계공업의 특수무역부
로부터 독립해 법인설립됐으며 지난 88년 구소련과 국교수교이전부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매출은 72억원이었으며 올해 매출목표는 1백억원으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