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한국증시투자를 위해 설립한 역외펀드"드레곤 코리아 펀
드(Dragon korea fund"를 1억달러규모로 증액키로 했다.

8일 현대증권은 미국계기관과 공동으로 지난94년8월 설립한 3천만달
러규모의 역외펀드 드레곤 코리아 펀드를 1억달러규모로 증액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관계자는 미국계파트너의 요청으로 이펀드의 증액을 추진하
게 됐다고 설명하고 최근들어 미국계자금들이 한국증시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펀드규모를 3배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방금리하락으로 미국증시로 대거 몰렸던 자금들이 최근에는 일본
한국등 이머징 마켓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드레곤 코리아 펀드는 그동안 삼성전자 이동통신등 핵심블루칩을
집중적으로 편입했으며 2월현재 7.8%정도 원본가를 밑돌고 있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