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했다.
6일 삼미기업은 현재 무선호출기 인공위성수신기등을 생산하고있는
성진산업을 1백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성진산업은 지난79년에 설립된 자본금10억원규모의 회사로 지난해
9백대의 무선호출기를 개발, 미국의 유수 무선통신사업체인 인텍과 96년
한해동안 1억달러어치를 수출키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업체이다.
삼미기업은 경영의 다각화를 실현하고 2000년 주력사업인 전자통신사업
진출을 가속화시키기위해 성진산업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자통신사업본부를 발족시키는등 무선호출주파수공용통신(TRS) 등
통신서비스사업의 본격참여를 준비해온 삼미기업은 이로써 종합전자통신
업체로 통신사업의 조기정착과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꾀할수있게됐다.
삼미기업은 최근 성진산업 손장규전사장후임에 김형진사장을 임명하고
통신시장확대에 대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설확충에 대폭 투자를 할
계획이다.
최현열회장은 "앞으로 디지털식 인공위성수신기 무선호출기 무선스피커
등 고부가가치제품만을 생산하고 저부가가치제품은 중국 태국 등
해외공장으로 생산을 이전할 예정"이라면서 "올해중 서울근교에 종합기술
연구소를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미기업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자본금52억원규모의
신세기팩토링을 설립, 6일 오전 서울삼성동본사에서 개업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외상매출채권의 회수관리및 이에 따른 자금공급을 통해 기업의 단기운전
자금조달에 기여하게될 신세기팩토링의 올해 예상외형은 9백억원대이며
올해안에 2백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