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와 아남산업이 정보통신사업분야에서 전략적제휴를 맺었다.

한솔제지 정보통신사업단과 아남산업 정보통신사업본부는 4일 정보통신부가
추진중인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작업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상호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선정에 참여키로한 한솔과 주파수
공용통신(TRS) 전국사업자선정을 노리는 아남이 기술과 서비스측면에서
상호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솔관계자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와함께 컨소시엄구성과 지분및 역할분담에 대해선 추후 논의키로
했다.

한솔은 미국 최대 PCS사업자인 옴니포인트사와 합작, 이미 서비스권역으로
확보한 뉴욕에서 금년중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며 미국전지역을 대상으로
한 C-블록 주파수 경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 최근엔 정보통신연구원을 설립, 계열사인 한솔텔레컴 한솔전자와 연대해
정보통신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아남은 디지털방식의 TRS실험국을 개설, 가동에 들어가는등 정부의 통신
사업자 선정에 대비하고 있다.

한솔측은 "아남과의 전략적제휴로 정보통신 사업추진과 기술및 운영에서
괄목할 신장이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건실하고 경쟁력있는 중견.중소기업
과 컨소시엄도 구성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