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고 3월1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뒤 3월4일 귀국한다고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김대통령은 24일 인도를 방문,나라시마 라오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통상등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원수가 인도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27일 싱가포르에 도착, 고척동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증진과 아.태경제협력체(APEC) ASEM등 국제무대에서의 구체적인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김대통령은 이어 29일 태국을 방문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국,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ASEM회의에 참석
한다.

김대통령의 이번 3개국 순방에는 최종현(전경련) 김상하(대한상의) 구평회
(무협) 박상희(기협)등 경제4단체장과 정몽구현대 김우중대우그룹회장등
대기업대표 29명등을 포함, 모두 38명의 기업인들이 수행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