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지도위원이 전남 무안지역구에서 출마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
하면서 전국구몫이 한자리 더 늘어나자 국민회의내에서는 전국구에 나갈
인사들을 저울질하는등 관심.

현재 당고문인 이동원전외무부장관과 여성계몫으로 선대위위원장으로 거론
되는 정희경지도위부의장, 박상규부총재등은 전국구공천이 확실시되고 있고
길승흠서울대교수, 나종일경희대교수, 장애자인 이성재변호사, 작가겸
방송인 김한길씨등도 거의 내정된 상태.

이밖에 변정수전헌재재판관, 천용택전비상기획위원장, 오익제전천도교교령
등도 공천이 유력하며 신낙균전여성유권자연맹회장 허재영전건설부장관과
조경철경희대교수등도 거론되고 있는 상태.

전국구 1번은 김대중총재가 맡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데 김총재 본인은
장남 홍일씨가 목포에서 출마, 의정사상 처음으로 부자가 국회에 입성하게
되는 점을 의식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