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전액잠식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태화는 자본전액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관리대상으로 편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독은 자체영업으로는 자본전액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소속부변경에
앞서 우리자동차와 합병,관리대상에는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따르면 지난 93년과 94년에 자본이 전액
잠식됐던 4개상장사중에서 서울식품과 국제상사가 지난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으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식품의 경우 지난 94년말현재 순자산이 마이너스 24억원이었으나
지난해 하반기 29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데이어 소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있어 자본전액잠식에서 벗어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지난 94년말 현재 순자산이 마이너스 99억원이었던 국제상사도
지난해 하반기 전환사채(3백80억원)주식전환에다 올해 결산에서도
소폭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돼 자본전액잠식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태화는 지난해 1백억원정도의 적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돼
3년연속 자본전액잠식으로 관리대상종목지정이 불가피하게됐다.
증권거래소는 자본전액잠식이 3년 연속일 경우 상장폐지기준 해당
종목으로 분류 관리대상으로 편입시키고 이같은 상태가 3년 더 계속
되면 상장폐지시키게된다.
한편 지난 93년 94년 연속 자본전액이 잠식됐던 한독은 적자가
예상되고있으나 소속부변경일인 5월에 앞서 우리자동차판매와 합병될
예정이이서 관리대상종목으로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리대상종목으로 넘어가게되면 전장 후장 단일가로 거래되고 투자자들이
위탁증거금을 1백% 납부해야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