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총 6백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시화에 대지 2만3천평 건평 8천평
규모의 골심지공장을 건설,시험가동을 거쳐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착공한지 16개월만에 완공되는 이 공장은 연 20만t의 골심지를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단일 생산라인으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총길이 2백50m의 이 라인은 제너럴일렉트릭 미쓰비시 아세아브라운보베리
등 외국산 설비와 국산설비로 설치됐다.
회사측은 이번에 설치한 라인이 자동화시스템이어서 40%의 인력절감효과가
있고 섬유질의 적절한 배열로 강도를 30% 높인 골심지를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골심지 생산라인에서 이면라이너지도 생산할수 있어 수요에 따라 신축
적으로 제품생산을 조절할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신대양제지는 기존 반월공장의 2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20만t의 골심지를
생산해왔는데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연산능력이 40만t으로 확대됐으며 올매출
을 지난해의 5백40억원보다 85% 늘어난 1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심지는 골판지를 만드는 원자재로 골판지 표면지 사이에 들어가는 물결
모양의 종이로 골판지의 쿠션역할을 한다.
또 이면라이너지는 골판지 표면지의 일종으로 안쪽에 위치한 평평한 종이
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