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채재억)은 24일 올해 중소기업지원자금을
총3조2천98억원으로 확정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진흥기금 및 창업지원기금 등에서 1조2천2백63억원의
예산을 확보, 6천개중소기업에 구조개선자금을 지원추천하는 등 올해
중소기업지원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 사업계획에 따르면 중진공은 올해 8개지역에 중소기업전용공단을
조성하고 아파트형공장을 11개 더 짓기로 했다.

또 3만4천명의 중소기업임직원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2천9백개 업체에 대해 중소기업리펙토리지도등 경영기술지도사업을 편다.

창업지원부문에서는 4개소의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52개 창업투자
회사에 융자를 해주고 10개 창업투자조합에 출자하기로 했다.

지방중소기업육성사업으로는 1천3백개 지방중소기업에 3천9백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5백93개 농공단지입주기업에 1천5백57억원
을 지원한다.

오는 3월말에는 경기 시화공단안에 중소기업자동화센터를 개원,
중소기업들이 자동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를 펴는
한편 자동화기기 및 표준모델을 적극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설계를 완료한 서울 목동에 추진중인 중소기업백화점은
올 4월중 착공에 들어간다.

중진공 지원자금중 2조원이 지원되는 구조개선자금은 연리 7%에
거치기간 3년포함 8년 만기이다.

외화자금일경우는 리보금리에 2%이내의 금리가 가산된다.

이 자금은 6천개업체에 지원된다.

지방중기 육성지원자금은 3년거치 5년분활상환에 연리 7%의 이자를
물면되고 창업보육센터 건립자에게 융자되는 보육센터융자금은 5년거치
5년분활상환에 연리 3%이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