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행이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노사간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평화은행은 올해부터 수익성만회를 위해 노력하기로 노사가
뜻을 모아 눈길.

평화은행의 노조는 그동안 지난해 결산결과 1백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 대해 임원진의 퇴진을 요구해왔으나 박종대행장이 소매금융을
위한 제도개선과 조직혁신등 수익성을 최대한 높일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동의.

박행장은 지난해 적자가 <>기업부도 증가 <>초기영업전략 착오 <>증권시장
침체등에 따른 것이라며 소매금융을 통한 수익성위주경영 전략을 제시,
구체적으로는 본부기능 축소를 통해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는 한편 소수
정예주의 인재육성 자유로운 의견수렴활성화등을 추진하고 노조의 건설적인
제안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