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부품인 백라이트용 도광판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회사 부설 생산기술연구소 성기 마숙 소재팀장은 24일 "1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1년간 연구끝에 10.4인치 노트북PC 백라이트용 도광판
국산화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라이트는 스스로 발광하지 못하는 LCD가 정보를 표현할수 있도록
빛을공급하는 장치이며 도광판은 이 빛을 균일하게 산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핵심부품이다.
우영은 이번에 값은 싸지만 휘도가 다소 떨어지는 평판형 도광판을
값이 비싼 쇄기형 도광판과 동일한 1천1백cd/제곱미터의 휘도특성을
내도록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국내 노트북PC 생산원가절감은 물론 이제품의
대일역수출도 기대할수 있게 됐다.
이제품은 이제까지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
왔는데올해의 경우 수입규모가 3백억원선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영은 이번 개발을 바탕으로 도광판의 두께를 반으로 줄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초고휘도 쇄기형 도광판및 12.1인치급 도광판 국산화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중 평택공장에 도광판및 백라이트 조립라인을 설치,
최종제품인 백라이트를 월 1만개씩 생산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월 5만개,
98년에는 10만개를 생산할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증설해 국내 백라이트
시장의 30%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