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미공단 수출이 국내 단일공단으로는 가장 많은 92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24일 중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구미공단 수출은 주력품목인 전자제품
의 수출호황에 힘입어 총 92억2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러한 수출규모는 당초 수출계획치인 82억달러를 12.4% 초과한 실적이며,
전년도 73억1천1백만달러보다 26.1% 증가한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전자가 69억9천2백만달러로 수출목표 63억달러를 11% 웃돌았으
며 섬유등 일반업종도 목표대비 17.3% 초과한 22억2천8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구미공단 생산은 총 11조8천6백70억원에 달해 당초 생산
목표대비 11조원보다 8%가량 초과달성했으며,전년보다는 21.8%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구미공단은 작년 12월말현재 수출선행지표인 신용장 내도액이 91억6천5백
만달러로 전년말대비 25.8% 증가,수출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한편 구미공단본부는 금년에도 전자부문을 위주로 경기가 밝을 것으로 보
고 수출목표 1백15억달러,생산목표 14조5천억원을 각각 책정해 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