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공모주청약에 시중자금이 몰릴 경우 다른 은행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경기급강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경기관련 핵심우량주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어 은행주및 자산가치우량주가 추천종목에 많이 올랐다.
은행주중에는 국민은행 외환은행이 복수로 추천됐다.
국민은행의 경우 국내최대점포망을 보유하고 여수신 1위 은행이라는 점이
추천사유였으며 외환은행은 금융기관대형화 추세에 따른 M&A(인수합병)
가능성이 재료로 부각됐다.
상업은행은 실적호전으로 주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따라 추천종목
으로 꼽혔다.
경기급강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자산가치 우량주와 중소형주도
광범위하게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자산가치우량주로는 제일제당, 한국제지등 유가증권이나 부동산보유업체가
추천됐다.
한국코아 광명전기 도신산업 고니정밀등은 자본금규모가 작고 실적이
향상되는 추세여서 최근같이 취약한 증시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밖에 통신관련업체도 꾸준히 이름이 오르고 있다.
지원산업은 무궁화 1, 2호 발사수혜주로 꼽혔으며 LG정보통신및
한국이동통신등은 통신산업개편및 성장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한단계 오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현대차서비스 연합인슈등은 경기와 무관하다는 점에서 오랫만에
투자유망종목으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또 동양강철 국제전선 율촌화학등은 매출호전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 일선지점장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는 시화매립지의 활용기대감과 유상증자추진등을 재료로 투자유망종목
으로 꼽혔다.
증권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2년여만의 최저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기조가 취약하다고 분석,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그동안 충분히 빠졌다고 여겨지는 종목을 선정, 장기보유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권유하고 있다.
이경우 경기관련주의 보유비중을 낮추면서 성장성이 부각되는 통신관련주
보험주및 실적이 향상되는 M&A(인수합병)종목투자를 높이는 투자방법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