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건설에 이어 계열사인 우성타이어와 우성관광, 우성유통, 우성모직등 4
개사가 추가로 연쇄부도를 냈다.

우성타이어와 우성관광은 18일 제일은행 서초 남지점에 돌아온 약속어음 68
억7천만원과 57억5천만원을, 우성유통은 서울은행 용산지점에 돌아온 19억원
을, 우성모직은 경남은행 강남지점에 돌아온 어음 1억7천만원을 각각 결제하
지 못해 부도처리 됐다.

아직 부도가 나지않은 우성주택할부금융과 우성인터내셔널 백세인터내셔널
등 나머지 3개 계열사도 결제능력이 없는 회사에서 19일중 부도처리 될 것으
로 보인다.

이에따라 빠르면 20일중에 제일은행이나 우성건설이 신청하게 될 법정관리
는 우성건설그룹 계열사 모두가 대상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계 관계자는 우성건설이 우성타이어와 우성관광, 우성모직, 우성유통
등에 채무보증을 해준 규모가 작년 6월말현재 2천9억원에 달하는등 계열사
끼리 서로 지급보증을 해준 상태이기 때문에 연쇄부도는 이미 예정됐던 일
이라고 밝혔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