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시장의 빗장이 올해로 완전히 풀림에 따라 국내 유통업 종사자들의
대부분은 유통업 부문에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이 이달초 서울지역의 백화점과 슈퍼마켓 체인,편의점등 17개
유통기업의 영업.기획담당 실무자 1백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9
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45.2%는 국내 유통기업의 패해정도가
클 것으로 본다고 답했으며 9.7%는 매우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또 다소 우려 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29.8%,약간의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응
답은 13.7%인 반면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외국유통기업의 국내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
기로 예상한 응답자가 33.9%를 차지,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97년이라고
답한 경우는 25.7%,98년 이후라는 응답은 19.4%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