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계 네이션즈은행과 필리핀계 메트로은행,독일계 리면브라더스은행
등 3개 외국계 은행이 국내에 지점과 사무소를 각각 설치한다.

필리핀계은행이 국내에 지점을 설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감독원은 18일 네이션즈은행 및 메트로은행의 서울지점과 리먼브라더스
은행의 서울사무소 설치요청이 "외국은행 진출기준"을 충족하고 있어 이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고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

네이션즈은행은 지난 41년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점을 두고 출범애
총자산 규모가 94년말 현재 세계 1백49위, 자국내 10위이며 필리핀 마닐라에
본점이 있는 메트로은행은 총자산이 자국내에서 가장 많고 세계적으로는
6백52위에 올라 있다.

리먼브라더스은행은 지난 87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점을 두고 설립
됐고 총자산 규모가 세계에서는 9백13위, 자국내에서는 85위를 각각 차지
하고 있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은행의 점포는 작년말 현재 지점 71개, 사무소
25개 등 96개에 이르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계가 28개(은행 14개)로 가장 많고 일본계 24개(은행 23개)
프랑스계 10개(은행 7개)순이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