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첫날 경기에서 모두 탈락했다.
18일 필리핀 마닐라근교의 스타엘레나GC에서 열린 대회 첫날 16강전에서
한국의 김종덕 권영석 박남신은 각각 예창팅(대만) 분추 루앙키트(태국)
마이크 커닝(미국)에게 져 탈락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APGA투어 상위16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김종덕(35.아스트라)은 지난
주 열린 APGA선수권대회 챔피언 예창팅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벌이
다가 16번홀에서 동률을 허용한뒤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홀차(1-0)로
아깝게 패했다.
권영석(26.아스트라)은 APGA투어 상금랭킹2위 루앙키트를 맞아 전반에
는 대등한 경기를 폈으나 후반 난조로 4-3(3홀 남기고 4홀차로 짐)으로
무릎을 꿇었다.
박남신(37.팬텀)은 커닝과 4번홀에서 단 한차례 비겼을뿐 시종 이끌려
다니다가 6-4(14번홀 경기종료)로 완패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