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올해 총 2만1천대의 냉동 컨테이너를 생산, 지난해 43%를
기록했던 세계 냉동컨테이너시장 점유율을 46%로 끌어올려 이 분야에서
5년 연속 세계 정상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현대정공은 이를 위해 오는 3월에 2천5백만달러를 투자해 중국 청도에
연간 5천대를 생산할 수 있는 냉동컨테이너 제3공장을 착공키로 했다.

현대정공은 지난 92년에 울산의 제1공장과 멕시코의 제2공장에서 연간
1만대의 컨테이너를 생산한 이후 4년 연속으로 냉동컨테이너 생산분야에서
세계 제1위를 차지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스틸컨테이너의 경우 중국의 청도 상해 광동지역에 설립한 현지공장과
기존의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등지의 해외 공장에서 올해 총22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정공은 올해 냉동과 스틸등 컨테이너부문에서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5천8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