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 관련 분쟁조정신청 접수를 시작한 15일 증권감독원 분쟁 조정
신청 창구에는 1백30여건의 민원이 전국에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감독원은 분쟁 접수 첫날인 이날 7건의 방문접수 민원을 포함 1백
3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히고 이중 과장광고및 구두에 의한 수익율
보장이 1백14건 사후 보장각서가 2건 상품내용 불고지가 21건등이라고 설명
했다.

증감원은 이날 민원인들에 대해 피해 사례별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다음
분쟁조절 절차가 확정되는 대로 분쟁 조정 신청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증감원 관계자는 이들 민원인들이 정식으로 분쟁절차를 밟는데는 각서나
광고지 확인등 증거자료의 수집절차가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정식으로 조정
신청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감원은 또 이날 재경원과 접촉을 갖고 분쟁조정위원회 설치와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를 갖고 위원수를 7명으로하기로 하는외에 분쟁조정 절차
일정등 구체적인 안을 협의했다.

증감원 관계자는 재경원이나 소비자 단체등에 민원을 제기했던 경우라도
새로 증감원 분쟁조정 창구에 정식으로 민원을 접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