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기관및 개인투자가들은 주식을 팔았으며 외국인과 정부투자기관등
은 주식을 사들인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13일까지 기관들은 1백61억원의
순매도를, 개인투자가들은 2백49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같은기간동안 외국인들은 1백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투자가이
외의 법인과 정부투자기관 자사주취득등은 2백8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특히 올들어 지난6일까지 2백7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투자가들은 지
난주 한주동안 무려 4백34억원을 순매도해 지난주후반의 주가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은행 투신등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이 보유주식을 팔아치운것은
정부의 부양책발표가 지연됨에따라 주가의 상승반전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주식평가손을 줄이기위한 고육지책인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기관투자가들이 매도세력으로 등장한 이상 당분간 주가가
빠르게 회복될수는 없을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