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플레이어의 경우 어프로치샷 온그린 확률이 35% 이하라는
조사에서 보듯 과욕이 뻔한데도 말이다.
퍼팅에서도 "짧은 것이 긴 것보다 쉽다"는 말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3m의 오르막 직선퍼팅과 1m의 사이드힐퍼팅중 어느것이 쉬우냐고 했을때,
프로들도 전자를 선택한다.
이는 어프로치샷의 낙하지점을 어디로 할 것이냐를 암시한다.
그린이 빠르고 심하게 경사져 있을 경우 볼을 컵 아래에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 특성을 눈으로 볼수없는 먼거리의 어프로치샷도 예외는 아니다.
7번 아이언을 쓰면 컵을 지나 내리막퍼팅을 해야할 상황 같으면 8번을
잡는 식이다.
또 그린이 왼쪽으로 내리막져 떨으뜨려 오르막퍼팅을 남기라는 것이다.
로핸디캐퍼들은 그린 특성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홈코스에서 이 방법을
적용할만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