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간판스타 최상호(41)가 95아시안프로골프투어선수권대회(총상금 50
만달러)에서 공동16위를 하는데 그쳤다.

최상호는 14일 홍콩 클리어워터베이GC(파70)에서 열린 이 대회 4일째 최종
일 경기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83타로 공동16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공동7위를 지켰던 김종덕은 이날 3오버파 73타로 무너지면서
합계 4오버파 284타를 기록,공동21위로 밀려났다.

최상호와 김종덕을 포함 4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선수11명은 모두 부진,권영
석이 합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24위를 기록했고 박남신은 6오버파 286타
(공동28위),최진규는 7오버파 287타(공동 30위),봉태하 8오버파 288타(공동
35위)를 각각 마크했다.

또 김성호 최광수 김종일은 10오버타 290타(공동44위),조철상 11오버타
291타(공동48위)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한편 전날까지 선두를 유지했던 대만의 예창팅은 이날에도 3언더파 67타의
안정된 경기를 펼치면서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여유있게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