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상의 원석액세서리가 유행이다.

백화점과 이화여대앞 상가등에서는 최근 여러 브랜드에서 내놓은
원석액세서리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품목은 일명 "최진실 목걸이".

탤런트 최진실 임상아, 모델 이소라 등이 애용함으로써 붙여진 이름이다.

형태는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묵주와 흡사하다.

원석을 동그란 구슬모양 혹은 각진 구형으로 깎아 가느다란 14K나
은체인에 연결한 것이다.

구슬을 잇따라 잇지 않고 1~2개씩 여러군데에 나눠 뀀으로써 전체적으로는
구슬보다 체인이 더 잘 드러난다.

가운데 늘어뜨린 부분 끝에 작은 십자가, 또는 두 부분의 접속부위에
작은 장미꽃장식을 단 것도 있다.

쁘렝땅백화점 홍보실의 서영주씨는 "짙은 녹색의 페리도, 빨강이나
자주색의 가넷등 원석이나 검정색 모조크리스털 제품이 가장 인기"라고
전한다.

많이 찾는 층은 20~30대초반 여성들.

가격은 체인의 재료에 따라 다르다.

은제품은 3만~3만5,000원, 14K금제품은 8만원선.

장식 없는 폴라스웨터나 라운드티셔츠 위에 걸면 깨끗하고 화사한 멋을
즐길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