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업체인 보양산업(대표 강기표)이 내수용 중저가 패션개발을 새로 개발
하고 남성용 가발센터를 설립하는등 내수영업을 대폭 강화한다.

세계최대의 가발생산업체인 보양산업은 올해 내수영업 목표를 1백50억원
으로 잡고 이를위해 중저가 패션가발 신제품을 오는 3월에 출시한다.

이번에 내놓는 제품은 기존의 내수용 브랜드인 스칼렛 제품 가격대의
3분의 1선인 10만원이하선으로 구성해 젊은층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제품은 합섬모를 재료로 만들어 가격대를 합리화하는 한편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신세대 감각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가발로 개발된다.

이와함께 업계 최초로 남성 전용 가발 맞춤점인 클리닉센터를 개설, 남성용
가발의 전문화를 꾀하기로 했다.

가발클리닉센터는 패션가발 중심의 스칼렛 매장과 달리 대머리 남성들의
맞춤 가발을 전문으로 제작 판매하게 되며 올해중에 전국에 12개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의 스칼렛 영업망은 내실위주로 선회, 현재 직영점 40개점을
비롯한 전국 1백개 규모를 유지하면서 단위점포 매출증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해외수출은 주문이 밀리고 있으나 인모 조달부족으로 지난해와 같은
3천만달러로 세웠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중에 중국에 제2공장 설립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