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 및 연고제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총 2백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대지 5천1백평, 건평 2천4백평 규모로
연간 100ml짜리 혈관조영제 65만병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한국쉐링은 이 공장이 우리나라 우수의약품제조기준(KGMP)과 유럽연합(EU)
의 우수의약품제조기준(GMP)의 지침에 따라 설계, 시공됐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첨단전산화 공조시설을 이용, 최소한의 입자와 균수만을 허용
하는 청정도 시스템을 갖췄고,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CFC(프레온)대체
물질을 냉매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쉐링은 신공장에 기존 공장의 설비를 이전해 오는 7월께부터 공장을
본격 가동, 250억원 규모인 국내 혈관조영주사제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 후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습진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치료제를 연고와 크림형태로 생산할 계획
이다.
혈관조영제주사제는 혈관질환이나 암 등의 영상진단시 환자의 혈관에
소량주입되는 진단시약으로 현재 국내수요의 99% 가량이 수입되고 있다.
<정종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