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폭으로 출렁거린 11일 기관투자가들은 전반적인 관망분위기를
지속하는 가운데 매도주문과 매수주문이 대체로 균형을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사를 비롯한 일부 기관거투자가들이 종합주가지수가 890선에 오르자
물량를 많이 내놓아 주가흐름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대형우량주보다는 개별재료를 보유한 종목을 중심으로 사고팔아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들은 금융주중심으로 매수우위를 보였다.

한국투신 1백50억원어치의 매수주문에는 포철 삼성전자 LG전자 외환은행
데이콤 삼양식품 청호컴퓨터 만도기계등이 포함됐다.

140억원규모의 매도주문에는 유한양행 대한항공 유공 현대화재 성창기업
한화 대한재보험 대한항공 등이 조사됐다.

대한투신은 대한항공 쌍용양회 대한통운 현대건설 삼성전자 LG화재 한전
장기신용은행 삼성화재등에 80억원규모의 사자주문을 냈다.

반면 맥슨전자 쌍용양회 제일제당 화승인더스트리 만도기계우선주 포스코
캠 대영전자 삼미특수강 진로종합식품 우성사료등에 90억원정도의
팔자주문을 냈다.

국민투신 40억원어치의 매수주문은 대우통신 삼성화재 LG상사 포철 기아
자동차 현대화재 제일제당우선주 국민은행 한전 유공등으로 파악됐다.

40억원어치의 매도주문에는 삼성전자 경수종금 제일합섬 경남기업
일성종건 광주종금 삼익공업 대신증권 세풍 오리온전기등으로 조사됐다.

[[[ 외국인 ]]]

외국인들은 2백8억원(1백35만주)어치를 사고 2백26억원(1백11만주)어치를
팔아 매도가 많았다.

외국인들의 거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비중은 4.30%로 계산됐다.

매수상위 5개종목은 서울은행(16만주) 대우중공업우선주(9만주) 상업은행
(8만주) 경남은행(6만주) 경수종금(5만주)등으로 조사됐다.

매도상위 종목은 국제상사(8만주) 경남은행(7만주) 상업은행(7만주)
LG상사(7만주) 유공(6만주)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