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올해 4조8천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중소기업당좌대
출금리를 평균 1%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10일 올해를 "중소기업 총력지원의 해"로 정하고 중소기업자금
지원규모를 지난해 4조원에서 20% 늘어난 4조8천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
했다.

중소기업이 할인요청하는 진성어음은 요건만 맞으면 무조건 할인해 주는
등 일반중소기업자금 4조1천억원을 공급하고 7천억원의 설비자금을 지원키
로했다.

또 노동부추천 노사협력 우수업체 및 종업원 10인이상 중소기업등에 근무
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해 2천억원의 복지금융을 별도로 공급할 계획이
다.

국민은행은 이와함께 중소기업 당좌대출의 기준금리를 연10%에서 연9%로
1%포인트 인하,이날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 오는 15일부터는 기업통장자동대출의 1회전기간을 폐지하고 기업자동대
출을 받는 기업들도 당좌대출을 함께 받을수 있도록 했다.

이 은행은 전국 11개 지역본부에 별도의 중소기업전담팀을 신설,전문요원
을 상주운용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을 하는등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상담과 정보제공을 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지역등 중소기업밀집지역에는 "중소기업금융 전문영업점"을 시
범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 밀착지원체제를 갖추기로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