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에 안정을 기할 수 있고 영업지원능력이 커지게 마련이다"
지난해말 6개 내국사그룹에서 처음으로 총자산 1조원을 돌파한 신한생명의
유성근사장은 "총자산"에 대한 개념을 이렇게 설명하면서 이를 계기로
사회공익 성격인 강한 생명보험사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출범 8년째인 신한생명은 이제 출범초 기반구축기를 지나
고도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번 총자산 1조원 돌파를 계기로
신한생명의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유사장 스스로 지난 11월부터 총자산 1조원 조기 돌파를 겨냥,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추진해 왔다면서 "회사의 대외공신력이나 인지도를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 설계사의 영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생명은 출범 5년 9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총자산 1조7백억원을 기록,
신설사중 가장 빠르게 1조원대 보험사로 성장했다.
국내경제규모나 여건이 다르지만 삼성생명 26년4개월 교보 25년3개월 대한
40년3개월등 기존사의 총자산 1조원 돌파시기에 비해선 크게 앞선 셈이다.
그는 "올해 총자산이 1조3천백억원대에 이르고 98년께는 2조원대 진입이
가능하다"며 "오는 98년을 전후 회사손익도 흑자로 돌아설 전망으로 있어
아직 우열이 판가름나지 않은 신설사의 경합이 어느정도 결판이 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사장은 향후 기존사와의 경쟁을 의식, 영업소장과 설계사에 대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겠다며 실적위주의 양적 경쟁이 아니라 신한생명의 소장과
설계사의 복지를 대폭 강화해 나가는 것을 강조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