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국내 시멘트 업계에선 처음으로 작년 한해동안 시멘트 제품
판매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 15일까지 <>시멘트 1천7백20만t,7천2백95
억원어치를 판매한 것을 비롯 <>레미콘 2천5백38억원 <>콘크리트 파일등
관련제품 1백81억원등 모두 1조14억원 어치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판매액은 1조4백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쌍용은 시멘트 판매량을 40 짜리 포장시멘트로 환산하면 4억3천만포대로
이를 한줄로 연결할 경우 지구를 64.5바퀴 감을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활발한 사회간접자본(SOC)공사등으로 인해 시멘트 제품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판매호조를 보인 것이라고 쌍용양회는 분석했다.

쌍용양회의 연도별 시멘트 판매액은 <>지난 91년 8천33억원 <>92년 8천2백
85억원 <>93년 8천6백22억원 <>94년 9천5백35억원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