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증권시장이 상승세인지 하락세인지를 가늠할수 있는 주가선행지수
가 연내 개발돼 내년부터 활용할수 있게 된다.

증권업협회 산하 증권경제연구원은 8일 주식시장의 순환과정에 대한 예측업
무를 돕기위해 각종 거시경제변수와 증시관련변수를 이용한 주가선행지수를
올해중 개발키로 했다.

연구원은 기준월(100포인트)과 비교한 증시선행지수를 매월 단위로 발표,
투자자들이 월간 지수등락치를 통해 현재의 증시 위치를 파악할수 있도록 돕
기로 했다.

이에따라 증시선행지수로 증시순환의 전환점을 예측할수 있고 증시흐름의
속도 및 방향등에 대한 정보도 알수 있어 현물투자가는 물론 선물투자가의
투자판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실물경제흐름을 미리 반영하고 있음을 감안, 증시선행
지수 개발을 위해 어음부도율 기계수주액 신용장도래액 산업생산지수 건축허
가면적 소비자물가지수 M2성장율(월평균 잔액)등의 월별 거시경제변수를 이
용키로 했다.

또 증시관련 변수로는 주식거래량 회사채이자율 고객예탁금 등을 적용키로
했다.

연구원관계자는 "기초연구결과 종합주가지수가 향후 경기흐름에 워낙 민감
히반응하고 있어 주가선행지수가 1-2개월뒤 종합주가지수를 미리 알려주는 "
선행성"을 별로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변수를 추가보
완할 경우 최소한 현재의 주가추세를 비교적 정확히 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고 밝혔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